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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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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사랑은 허락하지 않는 것일까


BY 행운 2020-05-11

가마안에 천냥은 하늘에 신들이 아니고서야 어찌 알겠는가
겉 다르고 속 다른 것이 사람이라고 하였으며 한 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속은 모른다고 하는  옛 속담도 있는 것을 보면 그만큼 사람은 겉으로 보고는 절대 알수 없다는 말인데 그녀의
어머니는 왜 그리도 가마 안에 천냥을 강조 하였을까
모두가 다 그녀보다 났다고 한 그 남자는 결혼과 동시에 서서히 변해 가고 있었다.
그녀가 임신한 3개월부터 그 남자는 그녀의 편이  아니라 남의 편이 되어가고 있었다 했다.
봄을 자신의 가정에서 찾으려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찾으려 하는 남자는 낚시를 좋아해서 평일에도 낚시대 하나 들고 연못으로 강으로 주말이면 바다로 자신이 하고픈 대로 하는
 그런 사람이였다고 한다. 그래서 막내와 결혼하면 힘든다고 했을까
그래서 막내는 큰 아들 큰 딸과 결혼해야 한다고 했을까  그것은 어느 한쪽이 그만큼 참고
살아야 그 가정이 온전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녀 역시 다를바 없었다고,,,,,,,  그녀는 없는 살림인지라 한푼이라도 아끼고
아껴서 빨리 일어나고 싶었는데 남자는 그렇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는 어차피 결혼을 하였으니 정말 서로를 위해주고 아껴주며 잘 살고 싶었다고 하며
나름대로 꿈을 꾸었던 것 같다.  사랑하지도 못하고 사랑을 받지도 못한 그 아픈 마음을
그녀는 남편과의 사랑을 나누며 조금은 풀어 보리라 생각한 것이다.
비록 돈은 없어도 아이들과 김밥 몇줄 싸서 가장 싼 기차를 타고 들판으로 산으로 다니면서 아이들한테 아름다운 자연을 보여주며 마음을 크게 높게 가질수 있도록 어렸을때부터
스스로 마음에 좋은 그림을 그리며 자랄수 있게 해 주고 싶었다고 했다.
허나 사람 마음 뜻대로 안된다고 그녀 역시 그랬던 것 같다. 그 남자는 사람 됨에 있어 교육을 받지 못한것 같았다고 했다 . 아래 위도 모르고 고마움도 감사함도 모르고 받기만을
하려는 이기주의 였다고,,,,,,, 남자가 국민학교 6학년 때  자신의 아버지가 돈을 조금
마련하여  서울에 살고 있는 남자의 형에게 돈을 주면서 동생을  공부를 시키라고 했는데 결혼한 형님은 요리에 경험이 없는데도 중화요리 집을 했다가 망해서는 엉망진창이 되어
그 남자는 미군들과 사진 한장 같이 찍어 주고 댓가로 햄 같은 것 주면 받아 먹곤  했다는
말을 결혼하고 들었다고 했다.
남자는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서 철저히 숨긴듯 하다.  
중간에 가서 그녀는 그 남자와  사기면서 때론 이것은 아닌데 싶어 그만두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남자는 그녀의 고향 집을 가기를 원하면서 결혼을 종용했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그녀가 남자의 고향을 찾았을때 제일 큰 형님과는 원수처럼 서로 미워했고 시어머니를 대하는 것을 보니 남의 집 할머니를 대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는 그녀는 마음 속으로    조금 놀랐다고 했다. 그녀의 친정에는 5촌 당숙까지 열두 집이였지만 단 한번도 큰소리 내며 싸우는 모습을 본 적도 없고 어른들이 너무나 우애 있게 지내시는 것을 보고는 아래 사람들은 저절로 교육이 되고 따르며 자랐는데 그런 것을 찾아 볼수가 없었다는 것에 놀랐다고 했다. 허나 그녀가 결혼하여 잘 하고 또 남편에게도 아랫 사람이니 고개 숙이고 잘 지내게
하면 돼지 않을까 생각한 모양이다. 그런데 그녀의 생각과는 달리 뭔가 자꾸만 자신의
삶에 대해 그리고 있는 그림이 원 밖으로 나가서는 거침없이 질주할 준비를 하고 있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그녀는 결혼한 것을 정말 후회하게 되었고 아이를 가진 것이 낳은 것에 정말 후회를 할 만큼 그 남자의 무풍 질주가 시작 되고 있었단다. 가마 안에 천냥을 뉘라서 알겠는가,,,,,,,,옛 어른들 말씀 틀린 말 하나도 없다는 것을 그제서야 깨달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던 것이다. "부모 복 없는 그녀는 남편 복이 있을리가 만무하지",,,, 하고 가슴치며 후회한들 무슨 소용 있겠는가  아이가 그녀의 발목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것을 ,,,,,,,
그녀의 기막힌 사주 팔자는 계속되고 있었다. 시골에서  농사만 지으며 살고 있던 그녀의
부모님이 갑자기 도시로 이사를 한다고 하여 어디로 갈 것인지 물으니
외삼촌이 살고 있는 서울로 간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이모가 살고 있는 부산으로 간다고
하여 그녀는 자신의 옆으로 오지 않는 것에 감사 했었단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그녀가 살고 있는 옆으로 이사를 한다는 통고를 하고는 시골에 있는 논밭은 두 아들 주려고 두고는 몇푼 하지도 않는 집만 팔아서 달세를 얻어 그녀 가까이
이사를 오셨다고 했다. 자신을 무시하는 부모님이 옆으로 이사를 왔으니 남자의 옆구리에
날개를 달아 준 것이나 다름없는 형국이었단다.
 그녀는 눈물이 끝나기를 바랬건만 부모님은 세 동생들을 데리고 자신의 옆으로 왔으니 보지 않아도 그림이 그려지는 것에 벌써 마음이 아파 왔다고 했다.
제발 삶이 그녀에게 조금만 너그러워지기를 기도해 보지만 뒤틀어진 팔자는 바로 되기를 거부하는 것일까 ,,,,,,,그녀의 삶은 두배로 힘들어 졌단다. 대문 밖에만 나갈 일이 생겨도
그녀를 호출 하셨다 하니 그녀는 몸도 마음도 이미 갈 곳을 잃고 기댈 곳 없는 삶에 지나가는 바람에게라도 하소연하며 매달리고 싶었단다. 여자이기 때문에 말 한마디 못하고 헤아릴수 없는 설음 혼자 감내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