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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하신 김치를 친정에 나눠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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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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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야 나랑 놀시간도 없네


BY 살구꽃 2019-10-31

오늘은  나도  무우 한다발하고 배추 2포기를 사다가  김치를 담았다.

풍경님이  알타리 김치를  자주 담길래  나도 먹고 싶어서 알타리를 담을까 하다가
알타리 김치는 다듬기도 손이많이가고  귀찮은 생각에 그냥 담기쉬운  깍두기로 결정하고

배추김친 그동안 많이 먹었고.무우김치 먹고픈데  담기 귀찮아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 담았다.

깍두기만 담을려다 배추값을 물어보니 많이 내렸길래 배추도 담는김에  2포기 담게된건데
썰어서 겉절이 식으로 편하게 담았다. 포기로 절여담으렴 시간도 오래걸리고  그래서 썰어서 담았다.

사실 포기김치 담그는게 자신이없어서, 김치를 담으며 나혼자 중얼거리며 담았다.

아니 시집온지가 30년이 다되가도  이놈의 김치 담는게 자신이없으니  불량주부인가보다고,,ㅎ

사실 음식 솜씨가 그다지 좋지 않단거 나는안다.ㅎ 그래도 뭐 그냥 내가 좋아하고 내입에 맛있음 되는거지
이럼서 나는 음식을  그냥 대충대충 편하게  해서 먹는편이다.

아들이고. 남편이고 그래도 반찬투정 한번을 안해주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지. 음식솜씨 좋은 여자가  부럽다.ㅎ

그나마 내가 잘하는거라곤  부침개 이다. ㅎ 오빠도.올케도. 내가 한 부침개가 얇고 맛있다고 했으니까.ㅎ

부침가루로 하니까  쫀득거리고  맛있는거지.ㅎ 식당가서 가끔 먹는건 밀가루로 해서 그런가 싱겁고 두껍고
아무 맛도 없더라. 내가 생각해도 내가 한 부침개가 젤로 내입에  맞고  맛있게 느껴진다.

오늘 고갓 김치좀 담갔다고  아프던 허리가  더 아픈것 같아서   안마의자서 안마좀 받고 지금 글쓰고있다.

안마받는데 남편이 전화와서  뭐하냐고 묻는다. 허리아파 안마중이라니 뭐했길래 허리아프냔다.ㅎ

김치좀 담았다고하니  사다먹지 그러냐며 뭐라하네.ㅎ 깍두기 먹고싶어 좀 담았다고 이걸로 김장 끝낸셈이다.

남편에게 아들놈  내일 온다고 말하며  여친만나러 올테지  엄마보러 오겠냐며 남편하고 둘이서 하하거렸다.ㅎ

남편은 토욜날 저녁에 오는데. 남편와도 나랑 놀시간도 없겠네 했더니. 너랑 놀시간이 어딨냐고 웃는다,ㅎ

남편은  또 일욜날 시엄니 모시고 수원 아주대 병원에  시엄니 입원을 시키러 가야하니까 와도 바쁘다.

아들은  친구들 만나고.여친 만나고 하느라  주말이 바쁘게 지나갈것이고.ㅎ 세식구 모여서 밥먹을 시간도
없을거 같네그려.ㅎ 많치도 않은 식구가  간만에 만나게되도  다들 바쁘다 바빠.

남편하고 ,아들하고 2주만에 집에 오는것이다. 이젠 아들도 겨울옷 가져가고.,남편도 겨울옷 가져가야겠네.
올해도 벌써 다간셈이다. 세월이  정말 왜이리  빠르게 가는지..한해 한해 먹기싫은 나이만  먹게된다.

보일러를 화욜날와서  교체했는데  6개월 무이자 할부가 안된다고해서 3개월 할부로 끊었다.

카드값이  3개월동안 좀 부담이되겠지만.. 뭐 어쩌겠나 할수없지. 보조금은 한달안에 들어온다고한다.

이젠 물보충 해줄일 없고  그거 하난 편하게 됐다.옛날 보일러라서 1년에 한번씩 물보충 해주며 살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