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작은딸램이 둘째 손주를 출산했다
요즘같은 저출산시대에 애국하느라
수고가 많았다
첫째도 그렇고 자연분만을 못하고 제왕절개를
하니 전날 밤 잠을 제대로 못 잤다 한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잘하라고 안아 주고
수술실로 들어갔다
12시 수술시간을 딱 맞춰 의사가 들어가고
밖에서 기다리던 사위도 탯줄을 자르러
들어갔다
남편과 밖에서 기다리노라니 사위가 상기된
표정으로 나오며 아기가 나왔다고 한다
신생아실 앞에서 기다리니 말끔히 씻겨진
갓난 손주가 아기통에 담겨져 할아버지, 할머니와 첫대면을 하였다
머리숱도 제법 있고 눈초리가 긴 게
큰손주와 닮은 거도 같고 마냥 신기해서 창밖에서 보면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제 세상 밖으로 나왔으니 건강하게 또 씩씩하게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 가득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