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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한마디


BY 승량 2019-01-29

말한마디에 기분이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한것같다.
요새  남편이나 큰아들이 하는 말들을 보며, 나를 일다닐떄와 다르게 빈정거린다.
큰아들도 알게 모르게 자기 아빠가 나에게 무시하는 행동들을 보며 배운것같다.

아님 익숙해 지던지 어제는큰놈이 저에게 너무 편하게 있다. 그러면서 엄마에게 하는 태도가 이게 먼가?
자기혼자 시간을 많이 갖는거 같아 주말에 걷기라도 하자고, 했더니 부모가 챙피한거 같은 행동을
보이네요
어짜피 나가면, 돈이니, 돈이 굳었다 생각이 들지요

남편이 평소에 수도 없이 빈정거리고, 어제는 하루종일 아프다고 죽겠다고, 그래서 쉬라고 , 했네요
자기가 돈을 벌어 오는것은 아깝고, 저가 놀고 먹나 싶어서 눈치를 주고, 밥먹는 것도 쳐다보고 ,그렇게
저능아 인사람 정말 스티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

그래서 더더욱 돈을  쓰지 말아야  겠다 생각을 해요
가족이 가족이 아니니, 이렇게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또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일다닐때는 추우니, 컵라면 이라도 챙겨먹어라 그래서 어제 밥먹다가 한번 말로
뒤집어 엎었네요

그렇게 이중 성격 쓰지말라고 큰놈은 싸우지 말고 그냥 조용히 하자고 그래서 너두 시끄럽다 했어요
아주 지 먹고 싶은거 이거저거 녹즙 갈아라 어쩌구 저쩌구 반찬값 하나 내놓는 일도 없는 애가
내가 니 식모인지 아느냐고 했어요

이제는 내가 하는대로 먹으라고 ,했어요
무슨 집에와서 요구들이 그리많은지 나는 일다닐때 냉수마시고, 나가기고 수도 없다 했어요
그러니 둘다 조용하고, 큰놈이 이럴때는 아빠나 나나 들어줘야 한다 이러구 있긴 하네요

정도가 있어야지 집에서 어찌 지들 마음데로 산데요
일을 하더래도 집에서 살림도 하는 사람이라는 나에 자리를 세워야 겠어요
25년을 산 남자도 저리 못되 쳐먹었으니, 아이가 무엇을 배울지, ,

저역시 부모 무시하는 자식은 마음에 없지만, 그저 부모 노릇만 하는거지요
그래도 이런 기분을 아침에 영민이 학교 가는것 문까지 들어 가는것 치켜 보는데, 새 날개짓처럼
야호 하고 들어가네요^^
영민이 봐서 살아야 겠구나! 생각하는 하루네요
언제나 가족에게 따스한 말한마디 들어 볼라는지 ,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