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준비 생각하다보니 며느리 노고가 강조된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도리가 무엇일지 가끔 반문도 들기는 한다
요즘 젊은 세대는 보지도못한 시할아버지 제사 참석요구하는 시어머니에게 대놓고 반기를 든다고 하는데
본인 부모니 본인이 챙기고
셀프효도니 이런소리도 심심치 않게 나오기도 하고
그래도 아직은 대부분 친정엄마 생일보다는 시어머니 생일을 더 신경쓰고 시댁 경조사를 챙기는것은
대부분 맞을것이다
친정올케는 나이가 먹어도 사고방식은 딱 신세대이고 시어머니 생일도 패스할때가 있으니
뭔일로 패스거리가 생겼을지 모르겠지만 알고싶지도 않기도 하고
이런 며느리 덕에 눈치보는 엄마는 딸이 챙겨주는것조차 반가워 하지 않고는 있다
며느리도리 노고의 힘듬의 제일 큰원인은 뭐 남편탓이라고 할수있는데
어르신들이야 다 생각들이 비슷한것이고
그냥 적당이 시대에 맞추어 타협하면서 가는것일이다
남편이 이부분에 강성이라면 부부싸움조차 안되는 타협의 여지가 없다면
이혼을 하던지 맞추어 살던지의 택일이 되는것인데
울남편같은 경우 진짜 강성이기는 하다
결혼기념일은 새까맣게 잊은지 이미 오래고
솔직이 나도 챙기고 싶지 않아서 이기념일은 내마음속 저편에 묻어둔지 오래되기는 했다
생일도 각자 행복하게 디내면 되는것이고
안챙겨준다고서운해 하지 않은지도 오래됐다
남편생일은 그래도 미역국이나 끓여주고 하지만
이젠 내생일날 엄마가 챙겨주는 밥이 먹고 싶기도 하다
이제 엄마랑 같이 보내고 싶은것이 굴뚝같은데 이것조차 잘안된다
이번 내생일에 엄마랑 오붓이 여행도 가고싶지만 이것조차 엄마가 움직여주지 않을것이니 에휴
난 울엄마가 좀 이기적으로 무엇도 해달라고 뭐 먹고싶다 어디가자 소리좀 해줌 참 좋겠는데
솔직이 시어머니랑 엄마랑 딱 반으로 섞어놓음 참 좋겠는데
시어머니 제사 명절 힘들다고 하셔서 가져와서 잘지내고 있고 이것은 사실 불만은 없는데
연휴가 짧거나 앞으로 음식준비할 휴일이 부족할때는 좀 스트레스 받기는 하다
그리고 명절전은 이상하게 사무실일도 한가하지 않을때이기도 해서인지
시어머님 생일도 꼭 연말의 분주함에 있을때 걸려있고
이것또한 좀씩 요령도생기고
힘이 그나마 좀이라 덜들어가는쪽으로 가기는 할것이다
시누도 잔소리 안하고 뭐하는데 우리집 잔소리쟁이는 사실 남편이다
이렇게 하면 안된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도와주면서 잔소리도 대왕급이여서 이것때문에 투닥거리는 편이기는 하다
이번에도 남편의 잔소리에 내공이 좀 쌓였음 하는 바람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