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을 펼쳐들었다
예전같음 남편이 일년 제사 생일 명절들 뽑아서 주느라 하지만
내가 워낙이 그러지 말라고해서인지
올해는 아무소리가 없었다
해마다 리스트 적어서 보여주는것이 채근하는것 같아서 그리 하지 말라고 했다
이것도 정말 몇번을 화도내고 조용이 이야기도 했던것인데
이제야 내 말이 접수된듯하다
하기는 이제는 뭐 본인이 잊어먹는것도챙기게 된 경력이 되었으니까
일정상 명절이야 공휴일이 정해져 있으니상관없고
앞뒤로 있나만 보고
이번설은 그나마 주말끼고 설이 있어서 차례 지낼 준비는 혼자서라도
충분이 할수있을듯
작년은 그시간이 안되서 이주전 주말에 장을 일차로보고
일주일전부터는 퇴근하면서 밤에 좀씩 사다 날라도
명절 앞두고 장을 부지런이 다봐서 음식하느라 힘들기는 하였는데
이번은 그래도 좀 여유롭게 작년보다는 여유롭게 준비할듯하다
그리고 제일 신난것은 신나다는것보다 다행이라는 표현이 맞겠지
설지나고 바로있을 제사가 주말에 있어서 바쁜중 연차내고 뭐하는 눈치는 안보게되서
그나마 다행이다
주말 부지런이 일하고 월요일 출근하려면 피곤이야 쌓여있겠지만
몸고생만 하는것만도 그나마 다행이라고 여긴다
그중간 친정부모님 생일도 끼어있지만 이건 생신상 내가 채려도 간단이 하고 식구들도 적으니
시댁행사의 부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기는 하다
그러고보니 설이 이제 한달도 안남았다
중순 지나고 부터는 서서이 준비에 돌입 해야할 듯
참 신년이 되고나서도 생각보다 여유롭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