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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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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밥상


BY 토마토 2019-01-03

나의 냉장고 파먹기는 아직도 진행중이다.

난 밑반찬을 잘 안하고 메인과 그때 그때 먹을 반찬 1~2가지에 김치종류를 하는데 겨울에는 어머님이 해주신 맛나 김치로 밑반찬을 대신한다.

아이들이 방학이라서 세끼해주려니 힘들다..

나혼자 먹을 시간도 없고..ㅜㅜ

혼자먹는 재미가 솔솔한데~ 애들이랑 먹다보면 생선발라주고 고기 썰어주고 물달라 컵달라 휴지달라..

내가 밥을 먹는건지 마는건지..

밥먹다말고 최소 3~4번은 일어났다 앉았다해야하니..

그래서 이제 너희들이 갔다 해결해라고 했더니 일어나다 이것저것 쏟아 흘리고 옷에 흘렸던 음식물을 바닥에 다 떨어뜨리고 음식 묻은 손으로 이것저것 만지고..ㅜㅜ

그러다보니 내가 할 일이 더 많아져 아직은 내가 움직이기로했다..

아이들 저녁 먹여놓고 혼자 조용히 먹고 싶었는데 하필 메뉴가 생선이라 생선발라주고 치우고하다보니 내 밥먹을 힘이 없어서 생선만 먹고 저녁 패스~ 아침에 배가 어찌나 고픈지 식구들은 떡만둣국 해주고 나혼자 스테이크 구워먹고 와플먹고 유자차, 달달한 녹차라떼까지 먹고 지금 행복한 배부름을 만끽하는중~

이걸 쓰면서도 또다른 뭔가가 먹고 싶은건 저녁을 안먹은 부작용이겠지^^;;;



 
아이들 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