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개인적으로 고기를 바짝 익혀 먹는 편이다.
그래서 스테이크를 구우면 도톰했던 고기가 육즙이 다 빠져나가고 홀쭉 해지는것을 늘 경험한다.
약한불에 아주 오래오래 굽기 때문에 한없이 육즙에 의한 물이 생기고..ㅋㅋㅋ
얼마전에 우연히 스테이크 맛있게 굽기 팁이라는 글을 읽고 따라 해봤다.
냉장고에서 금방꺼내 찬고기보다 실온에 꺼내둔 고기가 좋다고한다.
그리고 소금,후추 간하고 식용유나 올리브오일 발라 실온에 잠시둔후
튀긴다는 생각으로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강한 불에 한쪽이 조금 탄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3~4분을 익히고 반대편을 다시 2~3분 익힌 다음
3~4분동안 잠시 실온에 커내놨다( 이래야지 육즙이 고루고루 펴져서 더욱 부드럽고 맛난다고 한다) 다시 중간불? 약불?로 (정확히 생각이 안난다 난 그냥 중간불과 약불사이?쯤에서 익힌다^^;;) 3~4분 익히면 된다고 하여 그대로 한번 해봤다.
그랬더니 안이 안 익어있다..ㅜㅜ
물론 스테이크 잘먹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딱좋은 익힘정도라고 할 것 같은 중간부분에만 핏기가 있는 정도였으니 하지만 난 핏기가 있는 것이 싫어서 자른 다음 렌지에 다시 익히고^^;;
소를 잡을때 피는 다 빼서 사실 그게 피가 아니고 단백질 성분이라고 하는데 내가보기에는 그냥 피같다는 생각뿐이 안든다 ^^;;;
그 뒤로도 여러번 구우니 요령이 생겨 나에게만큼은 아웃백처럼 내가 구운 스테이크도 맛난다
집에서 키운 허브도 뜯어다가 같이 구우니 향도 좋고 ^^
트리모양 브로콜리는도 누가한거 좀 따라해봤는데 좀더 아담해야 하는데 너무 우람함? 트리가 되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