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은 늦은 퇴근후
좀 힘들어서 사무실의 흉을 투덜거렸다
어제 일들이 참 많아서 스트레스도 받기도 하였지만
역시 돌아온 말은 넌 바보냐 말도 못하고 이것이었다
참 누구는 바보여서 참는것인가
할말다하고 다닐수있는 직장이 얼마나 있겠냐고
내아버지나 적어도 큰아버지 작은아버지정도의 빽줄이 오너로 있지 않는 이상은
그냥 입을 꾹닫고 집안일이나 하다가 잠자리에 드는것이 상책이었던것이다
거의 집에 들어가면 필요한 말외에는 안한다
하기는 남편은 프리나 마찬가지인 일을 하는 사람이라서 이런 거침이 없기는 하다
단지 급여만 안따라줄뿐이지 시간적으로 여유있고 눈치보는것도 들하고
중요한일만 펑크안나게 해줌 만고땡인 직장을 다니고 있으니
층층시하에 근무하고 있는 나의심정을 알아주길 기대하는것이
입장차이인것이다
난 항상 역지사지로 생각을 해서 참고배려하고 살아야하는것이고 집이나 직장이나
내편은 나의 의지력밖에 믿을게 없다
더 말해야 돈 잘벌어서유세햐냐는 소리나 해될것이고
그만두기 바라지도 않음서 알아서 하라는 소리나 해되니
내가 듣고싶은 말은 딱하나 그냥 같이 욕해주었음 하는 바람인데
뺀질거리는 동서흉도 한번 봄 그냥 같이 욕해주면 되지
네가 다해라 뭘 여적 잘했는데 이딴소리나 해되니
무슨말을 하겠냐는것이다
도덕군자 바른사람같은말만 해되니 에휴
아직도 바람이 남아있나보다
거의포기 체념으로 이나이까지 살았어도
요즘 생각은 나도 소득활동을 못하고 집에만 있게되고 했을때의 부딪힘이 걱정이된다
살림살이 참견도 워낙이 많은 사람이니 에휴
예전 드라마 미스김에서 나오던 비정규직의 설움만 봐도 알것이다
비정규직과 뒷배경이 든든한 두여직원의 입장차이
정유미가 비정규직이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