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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 만들기


BY 살구꽃 2018-11-02

10월 중순경에  남편이 감을  한자루 따왔다. 동네 남편 지인집에서  따온것이다.
지인은  일다니기 바쁘고 성격도 털털해서 감나무에 소독도 한번도 안하고 감나무 관리를 안한다,
몇년전까지 남편이 소독을 한번씩 해가면서 감을 따다가 홍시를 해먹고 그랬는데.

남편도 소독하기도 귀찮고. 일도 다니기 바쁜고로 남편도 감나무 관리를 안하니까 감이 달려서
어는정도 익어가다가 그냥 다 땅으로 떨어져버리고 그랬단다,

아깝지만  남편도 그냥 두고보고 하더니 올해는 남편이 옥상에 올라가서 손에 닿는것만 한자루 따왔는데.
주홍빛이 도는감은 별로 안되고 너무 덜익은걸 따왔다고 내가 잔소리 잔소리 하면서 이양반아
감을 벌써따면 어쩌냐고..저런게 어찌 홍시가되겠냐고. 난몰라 저걸 다어쩌라고 홍시는커녕

쓰레기만되겠다고  난몰라 당신이 알어서하라고 따온  사람이 책임지라고 구박을 한바탕했더니..ㅎ
남편이  목장갑을 끼더니 하나씩 닦아서 손질해서 박스에 담는다.

나도 인터넷 검색해서 어찌하면 홍시가 빨리되나 알어보니  사과를 같이넣어두면 홍시가 빨리된다길래
냉장고에 맛이없게 생겨서 안먹고있던 사과를 갖다가 중간에 하나씩 감사이에 넣어놓고 암튼그리해서

감을 종이 박스에 있는대로 담어놓고 일주일후에 열어보니  주홍빛이 도는  감들은 그래도 홍시가
빨리되었고, 덜익은  노란빛이 돌던 대봉감도  그래도 홍시가 한두개 된게 있길래 꺼내놓고 그렇게해서
오늘 홍시를 열개도 넘게 박스에서 꺼내다가 냉장고에  먼저 먹어야 할것들 선별해서  넣어두고.

남편 지인도 감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몇개주고. 감나무 주인도 몇개갖다 주라고 이따가 저녁에
남편오면 들려 보내야지.ㅎ 남편은  감을 좋아하기에  곶감도 좋아해서 곶감도 집에서 만들어먹고 그랬는데.
몇년전에 곶감 100개를 베란다에  걸었다가. 곰팡이가나서 다버린뒤론 내가 곶감을 하지말자했다.

그해에 날씨가 비가자주오고 너무 습한날이 많다보니 곶감을 전문으로 하는집들도 망했던 해였으니.
곶감은 바람과. 햇볕이 발란스가 잘맞어야 곶감이 곰팡이가 안나고 잘되는데. 날씨가 안바쳐주니

베란다에 해걸었던 곶감이 10개도 못건지고 다버린적이있어. 다시는 곶감은  하지말고 하기쉬운
홍시나 이젠 만들어 먹기로 한것이다. 정말 홍시는 만들고 말고 할것도 없이 쉽다,

그냥 박스에     담어놓고 일주일뒤에 열어보면 홍시가 되어있고하니 꺼내서 먹기만하면된다.
꺼내면서도 신기하고 빨갛고 말랑말랑한 홍시가  촉감이 참좋다.
울엄마도 홍시를 좋아하는데  다음에갈때  홍시가 잘된게있으면  엄마도 몇개 갖다줘야지 생각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