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014

오래만에 길걷기


BY 세번다 2018-07-08

남편은 역시나 집에오니 잔소리다

세탁기 제대로 돌리지도 못하느냐고

문자로도 잔소리 햇지만

 

오늘 급하게 나가느라 탈수 기능을 못누르고 나갔더니 헹굼에서 멈추어있었나보다

나도 이제는 가끔이리 깜박인다

하기는 너무나 정신없이 살기는한다

 

속에담아지는것들 어떻해든 풀어도 내야하고

집안일도 어느정도는 해야하고

돈버는 일도 해야하고

 

그놈의 시자관련은 참 풀어내기도전에 쌓여지는것들이 넘 많으니

이나이 내공에도 아직도 힘들때가있다

아직 들풀어질때 남편의 잔소리는 더 화를 쌓이게 해서 평소같음 그냥 내가 실수했다

잘하는 사람이 하라하고 애교아닌

애교로 마무리

그냥  ㅎㅎ

그냥 잘하는 사람이 해라 하고 마무리하지만

좀 집안일 도왔다고 생색내고 싶어서 하는것인데

오늘같은날은 정말 듣기싫다

일절까지야 들어주었지만 이절까지는

들어주기 싫어서 '잔소리하렴 하기 싫음 하지마'소리를 해버렸다

 

고양이손이라도 빌리는 심정으로

그래도 조금은 나를 털어낼 시간이 필요함으로 내동생과도 일요일의 시간

성당도 같이가고 밥도 같이 먹고 시간을 가져보는것인데

 

그리고 여행도 다니고 하지만

 

그 원인제공자야 절대 요즘들어서야 조금은 이해하는척인지

그래야 한다고 여겨서인지 그래도 완전한 해결을 주는것은 아닌데

화가 쌓이고 지칠때는

폭발하는 마음이 든다

그런 조짐이 좀 보임 조심을 좀 하면 어지간이 좋으련만

 

 

내가 꽃을 좋아하고 쉬엄없고 걷고 그리고 무엇인가 만들고

이렇게 아컴에 어느정도 쏫아내기도 하지만

그 폭발함을 막고 싶은것인데

 

오늘 정말 많이걸었다

그리고 익숙한 길을 많이걸어서 더욱좋았나보다

능소화가 한여름이라 어느집이나 담장밖으로 풍성하다

집집마다 능소화를 많이 키우는듯

 

오늘은

합정역에서 영화를 보고

동생과 이준익감독의 '변산'을 보앗다

잘만든 청춘영화였고 무엇보다도 무거운주제를 재밌게 풀어내서 보기 좋았다

 

합정에서 홍대뒷길로해서 와우산길로 해서

경의선숲길을 따라서 연희동까지 쭉 걸었다

그리고 가던길의 에전 오래전 먹었던 연남동의 중국집까지

참 세월이 흐름속에서도 변한곳도있고 아니기도 하지만

이제 연남동 골목골목은 홍대처럼 카페 음식점등이 참많이생겼다

연희동까지 이어진 길을 걸으면서 오래전 추억도 생각났다

여동생과 같이한 길이었기에 추억속에 걸을수있었을까

 

연희동사진관

이곳은 드마라 'k2

촬영장소였는데

케이블 드라마 지창욱과 윤아가 나오는 드라마 스페인의 풍경과 함께 이곳 사진관 연희동의 풍경도

나왔던곳이다

오래만에 길걷기 

 

지붕위의개

예쁘다고 손흔들어주었더니 짖지를 않았다

지나가던 사람보고서 짖기도 하는데 ㅎㅎ

 

오래만에 길걷기 

 

징희빈이 연희동에서 살았다고 하는데

그래서 우물터도 남아있고

사대문 밖이지만 사대문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이쪽지역에 중인들이 많이 살았을듯하다

박완서 소설에 그리 사대문안에 사는것을 중시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사대문안이 양반들이 살아서 그랬을까
오래만에 길걷기 

 

오래만에 길걷기 

 

오래만에 길걷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