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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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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이웃을 잘만나야지


BY 살구꽃 2017-06-30

며칠전에 사우나가서 한동안 오지않던 여자를 만났어요, 목욕탕 주인하고 약간의 불편한일로 인해서

이 여자는 그동안 다른 곳으로 사우나를 다니다가..같이 다니던 일행들이 자꾸만 오라고 해서 다시 이곳으로

오게 된거 같더군요, 저랑도 그냥 볼때마다 눈인사는 하고 지내고 그렇다고 친하지는 않은 사이구요,

첨에는 여자가 사람을 본체만체 하고 눈인사를 할려고 나는 쳐다보는데 이여잔 눈길도 안주고 사람이 호감가는 타입도 아니라서

저도 그냥  어느땐 아는척도 안하고 그냥 지나치고 그랬다가.. 갈때마다 얼굴을 자주보게 되고해서. 제가 말을 먼저 시켜보고

하니까. 상대방도 아는척을 이젠 하데요,ㅎ 나보다 나이는 두살 더 먹었구 아는 언니에게 들어서 나이를 알고 있었지요,

 

며칠전에 가서 이여자 사정얘길 들어보니..딸냄이 서울에서   월세 얻어서 살고있었는데..보증금이 천만원에 월세가 50 을

내고 살고 있었는데. 직장 다니고 있다가  얼마전에 글쎄 집에 불이 났다더군요, 방화 범은  그 건물 2층에서 살던 부부가

그날 부부쌈을 하고선. 남편놈이 글쎄 성질나서 지하 주차장으로 가서 불을 질러 버렸대나봐요, 그날따라 딸냄은 다행이도

야근을 하느라고 집에는 늦게 가게되서. 몸을 다친곳은 없는데..집이 홀랑 탔으니 이젠 또다시 보증금을 빼서  방을 다시 얻어야하는데

 

지금 골치 아프게 일이 꼬여서 보증금도. 언제 받을지도 모르고 집 주인은 집을 복구해서/ 다시 세를 놓아서 보증금을 빼준다나 뭐래나

얘기 들어보니..제가 다 골치가 아프더라구요, 딸냄도 지금 그래서 임시 거치소에서 기거하고 있대나봐요, 거기도 기간이 한달밖에

못있어서. 나와야 한대는데..그 여자 남편복도 없어서 얘기 들어보니..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 들어보니. 남편도 밖으로만 돌고요

부부가 정도 없이 서로 소. 닭보듯이    지낸다고 하더군요,  딸냄도 다시 방을 얻어야 하는데.. 돈도 없는 모양인거 같았어요,

 이여자도. 전세 살고 있더라구요, 남편하고도 이혼 하고 싶어도 애들 결혼 문제니 뭐니 나중을 생각해서..쉽게 이혼도 못하고

 

그러는 처지 같더라구요, 남편 땜에도 안그래도 속썩고 사는 여자가. 딸냄도 이번에 화재를 당해서..하도 속상하고 그러니까

점쟁이 한테가서 점을 봤는데.. 부부가 삼재가 들어서 그 영향이 딸에게도 간거라고 점쟁이가 그러더래요,, 그런소리 들으니까.

엄마로서 또  속상하기도 했겠지요, 하마터면 딸냄이 그날 집에 있었다면 몸도 다칠뻔 한것을 그나마 몸 안다친것에 다행이라

제가 그랬네요,불지른 놈은 죽을려면 저혼자나 죽던가..여러사람 인생 꼬이게 만들어 놓았다고 하면서..그래서 자고로 이웃을 잘만나야

한다고 제가도 그랬네요, 저도 울 앞집에 살던   50대 부부가 툭하면 쌈박질하고. 그럴때보면..ㅠ 시끄럽고. 남편이 입도 거칠고.

 

택시기사 하는 남자 였는데..ㅠ이젠 그 부부가 이사가고. 주인 할머니가 작년에    들어와서 사는데.. 세상 조용하고  할머니하고

서로 먹을거 있으면. 나눠주고 살고있네요, 그 집이 이사가고나니.. 온 동네가 다 조용하다고   그랬네요,

사람들이 살면서. 이웃에게 도움을 못줄망정. 서로 민폐는 주고 살지 말어야 하지 않겠어요,.ㅠ 어제 저녁에  날도 더운데 저는.

당면 있던거 먹어 치울려고,,ㅎ 잡채를 했어요. 앞집 할머니 한접시 주고요,ㅎ 할머니가 매일 딸처럼 자기를 거둔다고 고맙다고..ㅎ

 할머니 친딸도 바로 옆동에 살고 있어요, ㅎ 울 시엄니랑 동갑 이신데. 이 할머니에 비하면. 울 시엄닌 완전히 80넘은 할머니 같어요,,ㅠ

아직 팔십도 안됐는데요, 우리서로. 이웃에게 민폐주지 말고. 도움되는 이웃으로  살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