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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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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동생도 같은 직업인데.


BY 살구꽃 2017-06-16

요번에 경남 한 아파트 도색작업하던 인부의 밧줄을 끊어서 인부를 죽게하는 사고가 있었지요,

우리 시동생도 직업이 그런일 하는데..ㅠ 오늘 기사를 자세히 읽어보고는 참,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음악소리 시끄럽게하고 일해서 잠못자게 해서 성질나서 옥상으로가서 인부의 생명줄을 끊어버렸으니..ㅠ

정말로 그런 미친 인간이 있는지.. 지 형제가 그런일 하는 사람이 있어도 그랬을까 싶더군요,

왜케 정신 또라이들이 자꾸만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외줄 하나에 목숨걸고 하는 직업인데,,

우리 시동생도 같은일을 합니다. 나이도 울 시동생과 비슷하더군요, 정말로 너무 안타까운 사고였어요,

 

그집은 애들이 5섯이라네요, 아내가 외동이라서, 일부러 애들에게 외롭지않게 형제들 많이 만들어 주려고 애들도 많이

낳았다고 하데요,,ㅠ 막내가 이제 27개월인데..ㅠ 아빠는 언제 오냐구 하니..참. 떨어질때 그 장면 상상하니 ..ㅠ

기막히고. 너무 어처구니가 없네요, 다시는 그런일이 일어나지 말어야 할텐데요.

네티즌들이 온정의 손길로 모금 운동을 하고있고, 외국에서도 어떤분이 후원해주고 싶다고하니..

그 아내분도. 애들 이쁘게 잘키우고  잘사는걸로 보답한다고 하데요, 노모도 모시고 살었던데..ㅠ

그 죽은 분의 어깨에. 7명의 생계가 달려있었더라구요. 그래서 그분도 식구는 많고. 일당이 그 직업은 쎄요,

그래도 일이 매일처럼 꾸준히 있는게 아니거든요, 일이 없을땐 없고 그런 직업인들인데..현장일 노가다 하는분들

다들 일이 그만큼 힘드니까. 하루 일당이 많은거지요. 거저 놀면서 많이 받는거 아닌데요,,ㅠ

 

우리 남편도. 현장일 하는 노가다라서요, ㅎ 요번에 남편도 이젠 주택에서 안하고. 어제부터 아파트로 일자리를

갈아 탔네요,ㅎ 주택일은 하루종일 땡볕에서 벽돌을 쌓아야하는데..아파트는 그래도 안에서 하니까요,

작년에 울 남편도. 현장에서 일하다가 머리를 벽돌에 맞고 그래서 꿰메고 그랬었는데. 큰 현장들은 이름있는 회사들은

머리 안전모를 꼭 착용하고 일하게해요.개인 업자가하는  주택일은 안전모 착용을 안해도 되니까요,

일꾼들이 덥고. 안전모가 무거우니. 착용을 안하려 하지요. 암튼. 현장일은 언제 어디서 사고가 터질지 모르는데,

 

얼마전에 남편 지인도 3층인가 4층인가에서 일하다가 떨어져서 지금 병원에 입원해 계시거든요, 중환자실서

10일 넘게 있다가 며칠전에 일반실로 옮겼다는데. 남편도 병문안 다녀왔어요. 이제 그 분은 일은 못할거라고 하데요,

하긴 연세도 70이 넘었으니 그만 할때도 됐지요, 그 분도 일밖에 모르고. 노는걸 모르는 분이였는데요..

하마터면. 그날 황천길로 가실뻔 했던걸요, 그래도 아직 명이 남았으니 살아나신 거지요,,

갈수록 사람들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은 없어지고, 참을성도 없어지고. 그저 순간 욱하는 자기 성질을 못참아내서는..ㅠ

남의집 가장을 하루 아침에 뺏어가버리니..참. 속이 답답하고, 가슴이 아프네요,,,유족들의 아픔은 어찌 말로 다하겠나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