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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봄은 완연하고


BY 세번다 2017-03-06

참 어찌 잘성사되나 걱정하던 여행은 이제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왓네요

참 피곤하기는 하더군요

남편이 열심이 휠체어 밀고 거의 진두지휘 뛰어다니느라 그래도 보고싶은것은 보아야하니 잽싸게 본다고 사진도 남기고 하느라  서두르니 밥이 어찌 들어가는지 모르게 시간은 지나고 그나마 이리 무사히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온것은 다행인일이죠

 

동생은 성격상인지 참 굼뜬편

전 성질이 급해서 워낙이 동작은 빠른데 동생은 이것저것 재느라 먹는것도 느리고 화장실가서도 느리고 ㅎㅎ

그래서 엄마에게 잔소리를 참 많이 듣는듯한데 오십넘어서 부모랑 같이 살면서 잔소리 든는것도 이애가 굼뜨고 착하니 듣고 사는것이죠

그나마 같이 사니 병원모시고 급한일은 동생이 많이 하는편인데 같이 살다보면 단점만 보이게 되니 이래서 갈등이 생기나 봅니다

 

울아버지 역시나 바다 많이봤다고 다 재미없으시다고 어디 가자고 해도 안간다고 하고 차에만 있을려고해서 덩달아 엄마도 같이 있는다고 안움직일려해서 이럴려면 근교 맛집이나 가지 왜 왔냐고  짜증도내고  설득하고 협박해서 몇군데만 보고 다녔네요

덕분에 렌트한 차 기사만 편하게 돈번 셈이 되었을거에요

뭐 어차피 그것땜시 기사딸린 벤을 렌트한것이지만 패키지 여행은 도저이 못하지요

관광버스 오르고 내리고 아버지가 못하시니 일행있는데 늦게 내려서도 안되니 서로가 민폐인것이니 어차피 가족여행이니 돈이 들어도 차량 렌트한것은 잘한 선택인듯합니다

 

어찌하든 꽃을 좋아하는 엄마를 위하여 동백꽃과 매화꽃이 있는 서귀포에 있는 노다매 공원으로

이곳은 처음가본듯 동백꽃이야 꽃들이야 카멜리아힐이 더 많지만 그곳은 휠체어를 끌 길이 아니여서 기사님의 추천으로 선택한 이공원은 잘한 선택인듯했습니다

 

 

 

벚꽃은 아직 피기지전이고 매화도 지는듯

이건 살구나무꽃같은데 살구나무랑 매화가 비슷한편이죠 

매화인줄 알았더니 살구나무꽃이더군요

 

 

 




 

 

꽃만 올릴것도 아니고 점심은 공항도착하여 바로 유명하다는 전복뚝배기를 먹으러갔는데

맛이 순하다고 엄마도 좋아하고 아버지도 좋아하시고 고등어구이에 뚝배기 하나도 선복과 성게가 들어가서인지 역시 일인가격이 서울에 비하면 거의 배더군요

하기는 그비싼전복에 새우에 가재, 성게알도 들어갔으니 그럴만도 하기는 하죠

저녁은 사먹고 들어가자고 했더니 돈쓴다고 난리치는 엄마땜시 그래도 아버지는 맛있는 먹거리를 기대하시니 회를 떠서 들어가서 숙소에서 밥을 해먹고 저녁설거지는 남편이 해주고 피곤해서인지 첫날 밤열시부터 잠이 들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