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이끌리어
호수공원 나갔더니
논병아리
민물가마우지
반갑게 맞아주고
은빛의 갈대
물억새
다정하게 말을 거네
조금씩
물이 드는
단풍잎 눈 웃음이
내 마음을 아는지
기쁨의 전주곡을
틀어 주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