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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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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야


BY 초련 2010-04-29

 

아이 야  /영신

 

 

바람이 분다  

연분홍 꽃비가 네 이름 부르는 구나  

아이 야 

그래 도 그래도

바람 되어 떠나지는 말 아 라

 

천둥 번개 비바람에 

흩어지는 꽃잎 슬피울다  

피 빛 엉울에 먹먹한 가슴팍 우벼대는

그 그리움 어찌할까나

 

산골 물 돌고 돌아 더디 와도  

임 마중 고이 간직한  

눈부신 고운 속살 드러낸 환한 미소

일편단심 청사초롱 어이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