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아직은 세상물정을 모르는 한없이 순수하고

      여린 소녀였죠.

      그런 소녀가 세월이 흘러 결혼을 했습니다.

가 : 가족과 친구들, 모두의 축복속에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답니다.

      그리고 신혼의 단꿈에 한참 젖어있던 그녀에게

      명절이라는 시련(?)이 오게 되었지요.

      명절이라면 늘 노는날인줄로만 알았던 그녀...

      처음으로 명절증후군을 경험하게 됩니다.

      너무 힘들어하는 그녀를 위해 남편은 열심히

위 : 위로해주네요.

      그로부터 몇십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이제 대한민국의 아줌마가 되었답니다.

      이제 그녀는 다가오는 명절도 두렵지 않습니다.

      이제는 \'알뜰살뜰\'하게 모든일을 척척 해내는 그녀!

      아직도 명절이 지난후에는 명절증후군을 겪는건 마찬가지지만

      달라진 점은 명절이 괴롭지만은 않다는 것이랍니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기쁨, 가족들을 위해 준비하는 그 기쁨을 알았고

      한가위에 풍성하게 나누는 기쁨을 알아버렸거든요.

      가족들을 위해 명절을 준비하는 아줌마들의 파워가 있기에

      명절은 늘 풍성하고 즐겁기만 하답니다.

      소녀에서 억센 아줌마가 되어 늘 안보이는곳에서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는 대한민국 아줌마들 화이팅!

      모두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한가위 되셨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