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 잘 해야지

                                                                 이 재원

우리 모두의 부모님은

우리 자식들을 괴로움을 다 잊으시고 낳으셔서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잘 키워 오셨지

한시도 우리 자식들을 위한

정성된 사랑의 마음과 몸의 손길은 끊지 않고

일을 하시며 지켜 보호해 주시는 부모님께

우리 자식들이 할 일은

돈 가지고도 못할 효도는

바로 이것

부모님의 마음과 생각을 편하게 해 드리는 일

아무리 돈이 많이 있고 명예지위가 높더라도

부모님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다면 아무 소용도 없는 일

한평생 오직 우리 자식들 위해 살아오신

우리 부모님과의 삶도 잠시 잠깐의 시간

나중에 부모님이 안 계실 때

부모님이 살아 계셨을 때 못 다 해 드린 일이

한으로 남게 되는 만큼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잘 모시고 살아가야 할 우리 자식들

각각 분가해 사는 처지라면

바쁘다 멀리 떨어져 있다는 핑계 말고

살아계신 부모님을 자주자주 찾아가서 뵙고

매일매일 전화로도 휴대폰 문자로도

부모님을 만나 뵈는 인사를 하는 것도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의 시간일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