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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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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친구야


BY 심청 2006-08-18

친구야

지금 바다위에 있어

하얀배를 빌려  우리가족이  파도가 되어 가고 있어.

멀리 육지가 꽃밭같고, 하늘이 다 내 것이 되었어.

와인을 가득 따라주는  어깨 넓은 남편이 웃고 있어.

몇일을 파도와 흔들리며 지내 보자고 하는 남편이

내가 있어 행복 하다 하고, 사랑한다 속삭이고 있어.

비어 둔 집 걱정은 안하고, 오히려 안심 하고 있어.

시어머님께서 말끔하게 정돈해 주신다고 하셨어.

아이들 공부 걱정은 더더욱 안하고 있어.

더 배울 수가 없이  훌륭한 영재라고 했어.

돈 걱정은 정말 안하고 살고 있어.

더 갖으면 소박한 행복이 사라질까 싶어.

소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 주고 싶어.

 

친구야 꿈을 얘기하고 까르륵 웃는게

소박한 행복이라고 말 하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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