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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파랑새의 여정


BY 별초롱 2006-08-12

하얀 눈꽃속에 가냘픈 날개를 파닥이던 아기 파랑새.

매서운 강풍에 살아 남으려고,

차가운 눈속을 엄마품처럼 여기며 힘겹게 파고 드네.

 

얼마나 지났을까?

따뜻함에 눈을 살며시 뜨고 창공을 바라보니,

함지박만한 미소를 머금은 햇님이 내려다 보고 있었네.

 

앙상한 나뭇가지에는 푸른 기운이 맴돌고,

양지바른 돌틈사이로 새싹들이 살포시 얼굴을 내밀때,

매화나무 가지 사이로 홍매화가 파랑새에게 속삭이네.

 

파랑새야 꿈을 찾아 한번 날아 보렴,

파랑새는 그소리에 용기와 희망을 얻어,

매화꽃들의 함성을 뒤로 하고 파아란 꿈을 찾아 숲속으로 힘차게 날아 갔었네.

 

따가운 햇살과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않고,

시원한 바람과 사랑하는 친구들이 많은 더 넓은 세상을 찾아,

꿈과 희망의 씨앗을 입에 물고 사랑과 평화를 찾아, 파랑새는 오늘도 열심히 날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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