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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01

마음..


BY 피안 2006-08-07

한 우물을 파는 마음이더냐..

 

우물이 너무 많아서 어디다 마음 붙힐곳이 없는

방황의 나무.

 

뿌리는 내리고 가지는 자라고.

비바람 몰아쳐 꺾인 자리 채 자라기 전.

또 꺾이고 꺾이고..

 

한 곳 바라본 마음 하나로 이렇게 견디는 것을.

먼 세월에 다가올 천륜의 끈 하나 잡기 위해

이렇게 견디는 것을..

 

발 아래 헛한 죽음을 두고도

내딛지 못하는 살아있음에 사는

고목.

 

한 우물을 파는 마음이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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