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엔 냉수가 제격이라.
부랴부랴 컵을 찾아
더운 속을 식혀 줄 시원한 냉수 한 잔 콸~콸콸~ 부어놓았네.
좁쌀 만한 물방울이 생겨나는가 싶더니
금새 쌀 알 만한 눈물로 변하여 뚝뚝 떨구어지네.
감동인지..아픔인지..
의미를 잃은 차가움들이 떨구어지기 시작하네.
열기 가득한 가슴으로 냉수가 춤을추며 넘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