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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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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木畵)


BY 천성자 2006-07-14

 

비를 맞으며

바람을 맞으며

햇살을 쬐이며

나무는 길다란 몸통에 그림을 그려 넣는다.

 

화선지폭에도 못미치는 폭에 그려 넣는것이

그네들의 화법(畵法)이며 기술(奇術)이다.

 

그네들의 그림은 오랜 시간동안 묵혀져 그려진 그림을 최고로친다.

 

그래서 그네들의 그림은 하루 이틀에 이루어진 그림이 한 작품도 없다.

 

그네들의 기술이 그 어디서 오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새벽바람도 알지 못하며,아침일찍 세수를 마친 햇살도 그 비밀을 모른다.

 

그들의 비밀이 누설되지 않는 한 그들의 경이로움은 영원할 것이다.

 

 

* 오래전 일이죠

* 나무를 보았는데 몸통에 그림이라 보여지는 구불거림들이 보였습니다.

* 그러다 어느 때인가는 말과 같은 형상의 그림도 발견했답니다.

* 아~~~나무에도 그림이 숨어있었구나..생각했습니다.

* 그래서 저 나름의 이름을 명명하기를 \"목화\"라 하였지요^^

* 자연은 늘 말없이 자신들의 일을 비밀리에 이루어갑니다.

* 그네들은 말보다 행함으로 실천을 우선시하지요..우리들도 닮아가야겠습니다.

* 카메라가 생기면 미친듯이 그것들을 찍고 싶습니다^^

* 남은 오후도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