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홑이불


BY 단미 2006-07-11

오늘하루 도 유난히 습도가 높아서 눅눅하고 축축하다

뽀송 뽀송 마른 햇빛내음 나는 뽀사시한 옷자락이 그립다

 

사각 사각 소리내는 홑이불의 풀먹임 소리가 그립다

밀내음 나는  유년시절 엄마가 덮어주던 무명 홑이불/////////

 

지금 에는 느낄수 없는 아련한 그리움이 되어

가물 가물 사라져  간다

 

붙잡고 싶은데//

오래 오래 엄마의 살내음을 간직 하고 싶은데

무정한 세월은 내게 남은 작은 바램을

뺏아가려한다

 

이런날에는

차라리 시원한 굵은 장데비라도 내렸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