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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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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BY 미켈 2006-06-23

     둥글고 까만 눈동자

가득히 물 고인 눈동자

갇힌 세월도 바람 따라 흐르고

조각났던 구름도 온 하늘로 맞춰진다.


둥글고 까만 우물속

이끼낀 돌틈 사이

온 우주가 푸른숨 고르고

바가지 가득 시간은 출렁인다


넘칠까 모자랄까 흔들리는 선의 경계

넘치고 모자라도 변함없는

우물속 그림자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