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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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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BY 천성자 2006-06-16

 

음률이 흐른다.

보이지 않은 악보들이 무형의 춤을 춘다.

 

기타에서

피아노에서

드럼에서

 

수도없이 빠져나오는 언어를 둘러싼 멜로디들.

 

그 조화로움을 따라

그들은 목청에 기름이라도 바른 듯 잘도 불러제낀다.

 

그들의

 

성대에서

가슴 저 밑바닥에서

 

힘차게 또는 부드럽게 뿜어져나오는

 

사랑

이별

갈등

아픔

그리움들은

 

분수대의 물처럼

그들에게서 튕겨져나와 온 무대를 환호속에 휩싸이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