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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61

인형


BY 포세이돈 2006-06-14

머리는 이렇게

옷은 이색깔

입술 지워

이게 좋겠군

촌스러워

다른거

이게 다야

취양이 달라

이거 먹어

그건 안돼

싫어

조용히해

  

알겠어요

고칠게요

이건 어때요?

뭐 좋아해요?

나는 괜찮아요

당신은 요?

마음 대로 하세요

잘 모르겠어요

미안해요

사랑해요

고마워요

 

 

사랑이 아니다

그걸 이제야 알았다

헤어짐의 아픔이 두려워

늘 불안하면서도

그의 겉에 있었다

이젠 가고싶다

정말 나를 찾아서

 

외로움에 너무 익숙해

외로움을 모른다

너무 울어 

슬프지도 않다

아픔가슴 도

감각이 없다

이만하면

 뻔뻔하게

살아가지 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