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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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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BY 피안 2006-06-10

들려지는 모든것
보여지는 모든것들이

예민하게 세포속으로 기어들어온다

설핏뜬 눈으로 다시 감겨지는 눈속에

여러모양의 꿈의 색깔들이 들어온다

현실인지 꿈인지 잠속 가득이 들어찬 소리와 색깔들이

그렇게 기어돌아다니고 있다

 

               2

 

몽롱한 얼굴로 거울을 들여다 본다

한해로 넘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피부는 건조해지고

목가에 주름이 졋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이라는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이다

생짜로 보는 자신의 모습은 서글프다

꾸미지 않는 나를 보는 모습은 커지지 않는 마음데 대한 배신이다..

 

               3

 

찬바람이 불면 마음부터 추워지는 건 나이듦에 대한 현상이다

그 바람에 웃고 떠들수 있는 특권은 이미 지나가 버렷다

젊다는 것이 아름답게 보이는 순간

이미 한살의 의미가 인생의 의미가 될수도 잇다는 것을 앎이다

사십도 한창때라고 말해줄수 있는 나이가 됏다는 것은

이십 삼십대를 거쳐온 사람들만이 할수 있는 말이다

그리고 육십이 되는 어르신들이 또 말해 줄 수 있는 말들이다

십대에 사십이 삶의 끝이라고 말하던 젊음은 이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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