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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섬에서..


BY 아리다 2006-06-06

스물다섯줄의 가야금 소리가

오랜 기다림으로 피어나고

정감스런 아코디언음은

금새라도 추억피울것 같다

 

난장..도깨비..아!수라장

청춘이 , 사랑이 숨쉬고

잠시..

아카시아 마른꽃잎 내게 축복처럼 내린다

 

짧은 외출 오랜 기억

그것으로부터의 여유로움

담담히 바라볼 수 있는 연륜

 

섬..

보트가 하늘을 날듯 비상하고

몸..

나무 의자에 잠시 뉜다.

 

하늘..

청아한,  파랑물 뚝뚝 흘릴것 같은

유월하늘이야..

 

사람..

예쁜, 아름다운, 멋진, 우아함이야

무리속의 많은 사람이..그랬지

 

사랑..

불켜진 무대위로 달려드는 풀벌레,나방

사랑!

그런것..

예쁘고 아름다운것

돌진하는 처절함

그리고 고독이야

 

고슴도치 섬..

사랑..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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