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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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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임을 위하여..


BY 아리다 2006-06-01

벗은 몸 감추려 새싹 튀우고

햇빛.공기.바람. 물 맞으며....

 

연록은 초록으로 그렇게 자라났다.

햇빛으로..

 

고요함을 가득 느끼기엔

숨쉴수 있는 공기가 최고였고..

 

그냥 그곳에 홀로 흔들림 없이 있자니

바람이 간혹 간지럼을 주었고..

 

누군가 그리워  목마름일땐

옅은 빗방울로 마른목 축였었지..

 

그래서.

그렇게.

나목은

벗은 몸을 숨길 수 있었지..

홀로.

마치.

마임을 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