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아주우연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
서로의 눈빛으로 확인을 했을뿐
그이상의 사랑을 더 바랄수 없을만큼...
그사람과의 만남으로 삼월의 봄비를 처음으로 느껴본다.
촉촉하게 살포시 잘도내리네
우리의 사랑만큼이나...
창밖으로 내리는 봄비는 유난히도 맑고 투명해보이네
우리의 사랑만큼이나...
어쩌다 바람에 휩쓸려 창문을 스칠때마다 맺힌 물방울이 너무 아름다워 보이네
우리의 사랑만큼이나...
창틈사이로 불어오는 바람도 내볼을 살포시지나치듯 스칠때면
그이의 손길이 닿은듯 부드럽고 포근하다
우리의 사랑만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