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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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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그대여


BY 얼 2006-04-28

세월 많이 흐르거든 웃으며 보자 했지요.

많은 사람들 속에서 어찌보면 초라히 하늘 보는 모습

유리알 깨져 던져진 아스팔트처럼 내가 울어요.

시간 많이 흐르고 흘러 바다로 하늘로 비로 여기 왔지만

파랑빛이 돌던 눈동자엔 회색 비둘기가 도시를 떠돌고 있어요.

언제나 춤추듯 경쾌한 어깨엔  한 짐 가득 엊은 피곤한 오후.

그림자도 초라하게 흔들리고... 차라리 못 볼것을,  잊고 살 것을.

주고 싶다고...아무것도 없다고...날아가 달라고 하면서도 애써 웃음 짓더니

너무 많아서...바랄것도 없지만..돌아가 행복한 사람이고 싶다  독백 하나요

꽃은 피고지고 수 년을 살았다 하겠지만,  새는 하늘이 닳도록 날개짓을 했다지만

가슴 속 그 사람은 우산주며 빗속으로 사라져간 그대로 피지도 지지도 날지도 않고서...

그래서 울어요.     내가 울어요.    울어도 울어도...당신 하늘만 보고요.

여린 손짓이라도 눈짓이라도 해 주면 우린 이제 안 되나요.

 당신은 내게 이제 당신이 아닌거죠.      돌아서야 하는 거지요?

내 세상의 유리가 모두 깨어져 가슴에 성글성글 박혀 아파 옵니다.  

이제 누군가의 그대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