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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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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당신에게 드리는 기도


BY 정현정(은빛슬픔 2006-04-25

우연이던, 필연이던

당신을 만나게 해준

하늘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당신을 사랑할 수 있게 해주어서

또 감사합니다.

이런 이유로 또 감사할 수 있게 해준

당신에게

또 감사합니다.

나의 이기로 당신을 아프지 않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을 보며 웃는 당신에게

눈물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보며 따스함을 주는 당신에게

실망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을 보며 말하는 나의 입이

무덤덤함으로

나의 감정없는 버릇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말함에 다할 수 있고,

줌에 더 주지 못한 것에 미안해 할 줄 알고,

보아도 보아도 자꾸만

보고 싶은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에게 실망을 느끼게 된다면

아마 그건 나의 이기가 고개를 들고

마음을 변케 하였기 때문일 겁니다.

사랑한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당신에게

내가 줄 수 있는 건

이대로의 마음처럼 변치 않고

당신에게 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우리의 만남을 허락해준 하늘도

우릴 위해 웃어줄 겁니다.

우리의 사랑이 세상의 작은 빛이 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