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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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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억하다.


BY 천 정자 2006-04-19

내 얼굴에 두 눈이 있으면 뭐하나.

몇 백년 동안 살아도 내 안에 박힌 눈은

너 아니면 볼 수가 없었다.

 

수 백개의 눈을 가졌다고 해도

만질 수 있어도

내 안에 박힌 별빛은

거울같은 너에게 모두 향했다.

 

꼭 마주 보아야 만 나를 본다.

내 안에 있는 별빛을. 

 

이제

너를 기억하듯이

나는 너에게 기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