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14세 미만 아동의 SNS 계정 보유 금지 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12

풍경


BY 최인숙 2006-03-22

 

물오른 나무끝

그 길고 혹독했던 겨울을 잊었는지

붉은빛이 해를 쫓는다.

이제 알겠다

사랑은 그렇게

아픈 기다림

내색할 수 없는 외로움

그런 구비를 지나야만 홀로 설 수 있다는걸...

솜털같은 순이 지금 막 돋아나고

여린잎이 부드러운 바람에  간지럼을 탄다.

아~

그렇구나

기다리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수 없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