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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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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야 한다는 건...


BY 정현정(은빛슬픔 2006-03-05

      잊으라 잊으라 하지마세요.
      사랑한 책임을 당신에게 묻지 않듯,
      그리움을 삯히며 잊어야 하는 이유 또한
      원망하며 묻지 않을테니...
      늘 함께 있어도 외롭다더니
      그 말이 이제는 내 것이 되어갑니다.
      사랑한 마음도 아파해야 하는 마음도
      스스로가 묻을 수 밖에 없음을 알기에
      나도 이렇게 아픈데
      나보다 더 아플 당신 생각에
      난 두번 가슴을 칩니다.
      아니 그립다 큰소리 치며
      당신을 지금에 잊는 건
      떠나야 하는 당신때문만이 아니라고
      내 마음이 살기 위한 거란 변명을
      앞세우며 그렇게 뒤돌아 울어었는데
      난 그러면서도
      당신의 이름을 세어갑니다.
      내 시간 틈틈으로 
      잊혀질수도 없음을 알면서도
      난 중얼중얼 당신의 이름을 
      내 가슴에 못질합니다.
      사랑한다고...
      당신이 아니면 안된다고...
      당신은 그런 나의 말을 고마우면서도
      어차피 사랑은 변할거란 단정 속에
      내 가슴을 아프게 하는 말을 했었죠.
      이렇게... 이렇게
      당신 없는 곳에서 숨쉬고 있는 것 말곤
      정말 아무 것도 달라진 게 없는데...
      언제고 당신을 만나면
      당신 품에 안길려고
      나 아직 당신 별로 살아가는데
      당신은 이런 내 마음도 모르신채
      저 먼 곳에서 날 원망하며
      그렇게 그렇게 울기만 하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