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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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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아팠어도...


BY 은빛슬픔 2006-03-05

가진 거 없어 가난한 건 아니었습니다.
주지 못해 애닳은 사랑은 아니었습니다.
보이는 눈물보다 줄 수 없는 작은 미소가
난 더 미안했습니다.
아무리 아파해도 당신 슬픔보다 더할 수 없음이
나에겐 지옥이었습니다.
누군가를 두고 떠나야 하는 심정을
당신만은 알지 못하길 바랬는데...
당신이 아니면 안될 거 같은 내 삶에서
이젠 당신을 놓아야 할 때가 된 거 같습니다.
처음으로 모든 걸 되돌릴 수 있다면
난 좀 더 욕심내서 당신을 붙들고 놓치 않았을텐데...
이내 내 모습과 함께 사라질 거 같은 사랑.
당신 기억에서도 난 그렇게 지워질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