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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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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만


BY bomza 2006-02-03

 
단 하루만

딛고있는 땅이 너무 단단해서
발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물위를 걷고 싶습니다.

캄캄한 벽속에 숨어있는
숨막히는 수많은 언어들을 풀어
마음것 자유로운 하늘에
올려 놓고 싶습니다.

당신이 오지 못하게하는 땅의거리
당신이 말하지 못하게 하여
갖혀있는 언어들
가로 막히지 않는 물위에서

거리를 재지않고 마주보며 웃고
숨은 말들을 자유롭게 풀어주어
구름위에 사랑스럽게 하고 싶습니다.

절망의 거리와  삼킨 가슴의
숨못쉬는 언어들을, 님이여
오늘은 자유로운 열쇠를 주어
단 하루만 조이지 않게 해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