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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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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BY 푸른파도 2002-11-05

그래 그건 내 인생에 있어 예정되어 있는 수순이었어.
반드시 겪고 지나가야할 그런 슬픔의 일정이었던거야.
이제 그 어줍잖은 서글픔의 페이지는 끝난거야.
내 인생 어느 한토막 딱 분질러 다시 채색할 수 있다해도
결단코 잘라내지 못할 나의 부분집합이기도 했기에
그 아련한 아픔들을 난 끌어안고 살아가야 하는거야.
더 이상의 미련도 아쉬움도 남아 있지 않은 자리에
미세한 여운만이 아지랑이처럼 남아있어 가끔씩 머리를
어지럽게 만든다해도 그 또한 내가 보듬어야할 내 숙제인게야.
이세상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반드시 당신이 대상이었어야할,
내 서러운 사랑의 이벤트는 이제 돌이킬 수 이별로써 나를 휘돌아
저만큼 멀어져 간 뒤에도 가끔씩 안부전화로 내 생가슴을 도려내곤 하는데
해묵은 사랑의 이야길랑 더이상 나누지 않았으면 한다.그게 정답인 것을...
이별이 알맞은 때는 이미 오래전에 지났는데도 그 미련을 끌어안고
오늘을 지탱하려는 네 심사가 내게는 버거울 뿐인데...
이제 그만 받아들여...그것조차 못하겠으면 차라리 사랑을 이야기하던가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