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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션] 가을 시 한 수


BY 사교계여우 2018-09-22



가을 만끽




한 걸음씩 걷는 것만으로
물씬 느껴지는구나
이 계절의 깊어가는 정취가

참 이상하다
깊어지는 정취만큼
타인도 나도 커져만가는
외로움

푸르던 잎사귀 노랗게 붉게 물들고
코끝을 스치는 바람
시려오는 옆구리가 쓸쓸해지는구나

누군가 이 세상만사에는
동전처럼 앞면과 뒷면이 있는 법이라했던가

가을의 허전함을 마음껏 충족해볼까
높아지는 청량한 하늘을 먹고 마셔볼까
이렇게 세상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련다




-사교계여우


 
[오늘의미션] 가을 시 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