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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라면 이런 민원 사례 어떻게 해결하실지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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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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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BY poem1001 2001-12-14

태양도 제 할일을 마치고
잠든 시간
익숙한 고무줄에
머리 질끈 묶으며
서재로 들어 섭니다
오늘은
가슴에서 어떤 사연을 퍼내려는지
스치는 생각의
어느 한귀퉁이를 붙잡아 쓸런지
내 손가락은
나도 예측 불허입니다


신들린 듯
키보드를 눌러 대고
속이 후련할때쯤
묶은 머리 다시 푸르며
하루를 마감할 겁니다
나는 지금까지 몰랐습니다
내가 외로움을 탄다는 것을
자신도 추스리지 못하면서
두아이를 키운다니..


나는 가끔씩 사는 일이 두려워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