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사랑도 바닥을 드러내 보이고
진실을 짜내어 드려도 갈증을 내는 당신
마주보는 일에도 지쳐 갑니다
그저 서로가 함께 있다는 위안으로
메마른 서로의 손을 잡아 줄 뿐입니다
상처받고 고달픈 당신
해맑은 예전의 미소가 사라져 버린
안스럽게 굳어진 표정 잃은 당신
이젠 간절하지 않은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 볼 뿐이지만
그리고
더는 당신에게 드릴 것이 없지만
하늘 한 번 올려 보고
내 마음 비워 내
예전 그 마음으로 당신을 갈망하고 싶습니다
사랑을 표현하는 일에 얼마나 난감해 하고
사랑을 지켜 나가는 일에도
싫증나 버린 우리지만
마음 끝자락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본다면
오늘은 서로에게 아프게 고백할 수 있을 겁니다
사랑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