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세월 나는 눈뜬 장님 모릅니다 모릅니다 당신을 모릅니다 두려움을 묻고 뉘우침도 묻고 쉰 목소리로 당신을 모릅니다 그래도 다시 오신 그대 내 기쁜 반려 목청 높여 당신을 노래하여도 여전히 나는 눈뜬 장님 안됩니다 못합니다 싫습니다 디딘 죄 부끄러워 엎드려 우노니 차마 보지 못할 사랑 그대 큰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