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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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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잊어드릴께요.


BY 한 서영 2001-04-15

조금씩 잊어 드릴께요.

그대의 등을 보며
한없이 가슴이 무너지는 걸
느끼면서 돌아섰습니다.

사랑한다는 말 커녕
좋아한다는 말 조차도
하지 못한 채
돌아섰습니다.

내 손안에
그대의 온기가
가득함을 느끼면서
저리지만 어쩔수 없이
보내야 하는 마음을
그대 ,
떠나가는 뒷모습이라도
만족해야 합니다.

애틋한 마음, 내마음
그대의 웃음,
그대의 표정,
가끔만 생각이 나도
전,행복할수 있겠지요.

그저, 이렇게
그대가 몰라줘도
심하게 앓아버린 내사랑
조금만 간직했다가
계절 바뀌듯
조금씩 잊어드릴께요.

---한 서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