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F빛 바다 드리우고 시린 입김 뿜어대어 봄비 장만하고 시린 강 바람에 아가 목련 콜록이며 꽃잎 다물고 오돌오돌 떤다. 엄마 목련 긴 모가지에 꽃잎 대롱대롱 붙혀놓고 바람에 항복하듯 두 팔 벌리고 바람이 끄는대로 천사되어 춤을 춘다 창안에 머무는 난 목련이 걸어논 마술에 걸려 시립다 아프다 그립다 침묵으로 말을하고 뿌리내려 나무되고 너도 춥지" 너도 아프지" 눈 인사 한다 봄이 오다 서너걸음 뒷 걸음질 쳐 가을온 듯 스산하고 난 ?P아지는 가로등 불빛에 마음 데우고 길 잃은 바람되어 허공에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