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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18

창 밖 엔,,,,,,,


BY 등 꽃 2001-04-15

 
하늘은
 
?F빛 바다 드리우고

시린 입김 뿜어대어

봄비 장만하고



시린 강 바람에

아가 목련

콜록이며 꽃잎 다물고

오돌오돌 떤다.



엄마 목련 긴 모가지에 

꽃잎 대롱대롱 붙혀놓고

바람에 항복하듯 

두 팔 벌리고 

바람이 끄는대로 

천사되어 춤을 춘다


창안에 머무는 난

목련이 걸어논 마술에 걸려

시립다 아프다 그립다

침묵으로 말을하고

뿌리내려 나무되고

너도 춥지"

너도 아프지"

눈 인사 한다


봄이 오다 서너걸음

뒷 걸음질 쳐

가을온 듯 스산하고


난 ?P아지는 가로등 불빛에

마음 데우고

길 잃은 바람되어

허공에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