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늘도 백지위에 한 점을 찍기 위하여 열심히 살아간다. 난 오늘도 후회하지 않는 선을 긋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한다. 난 오늘도 변화하기 위하여 갖은 몸부림을 치며 공간을 일구어 간다. 난 오늘도 거듭나기 위하여 용트림치며 하루해를 접는다. 어둠이 깔리면 뒤를 돌아본다. 밝음과 어둠, 행복과 불행, 희망과 좌절 그리고 삶과 죽음을.... 난 오늘도 나를 꾸짖는다. 그리고, 그리고, 소리없이 하루하루 죽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