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속리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문장대 천황봉 구름을 보며
연거리 소나무 바라보며
법주국민학교를
책보메고 다녔어요
제 고향 주변에는
좋은산이 많아요
구병산 아시는 분 계세요
그아래 명주실 한타래가 다 들어간다는
용이 되다 못한 이무기가 산다는
그 용암호를 아세요
빈경산이 또 있어요
손님이 오면 보여 준다는 산
빈경산
거기서 우린 첫사랑을 했어요
버듭산 아세요
돌배나므 하나 있고 그아래
백사가 산다는 옹달샘 하나
그리고 장군암
그 바위에서
우린 사랑을 했어요
어언
흘러간 세월
눈올것 같은 오늘
가고 싶네요 거기
내고향 속리산
구병산 빈경산 북두문연
그리고 버듭산
장군암
아!
세월 참 빠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