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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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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를 벗어준 분을 그리워 하며


BY kbs53 2000-12-03

날이 추워진다
외투가 그립다

십년전쯤인가
눈이 멎은 어는 저녁
고향의 뒷동산에서
떠오르는 달을 보며
눈내린 길을 걸어 갈때
외투 벗어 입혀 주시던 분

지금은
어디서 무얼하실까?

바람부는 겨울
찬바람 속에
일어나는
그 분

아직도 이름은
잊지 않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