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시험장에서
엄마는 법당에서
그렇게 서로 최선을 다합니다
시험이 끝나는 그 시간까지
서로의 할수있는 일은 다르지만
마음은 한곳에 있습니다

그동안
잠이 모자르고
건강이 좋지않아
온갖 고생을 하며
공부에 시달려 온 아들 생각에
가슴 저 깊은곳에 잠겨있던 뜨거운 눈물이 올라와
눈가를 돌아
볼을타고 내립니다

무릎이 아파
입술을 물어도
쉬지않고 절을 할수 있는것은
엄마라는 이름때문이 아닌지요

엄마라는 이름이 있는한
목숨이 다 할때까지
자식을 위해
어미는 그렇게 기도 할것입니다


수능 시험을 끝내고 아이와 집에 돌아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