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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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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늙어도.../님들의 시를 먹으며...


BY 봄비내린아침 2000-11-15

시를 사랑하는 아줌마 여러분들께

오늘 아침 촉촉히 가을 비가 내리네요.

여자는 늙어도 가슴에 연인하나쯤, 사랑하나쯤, 감성 한무더기쯤

안고 산다는 말 --끄덕--맞나보네요.

비온 이아침, 부산하게 왔다갔다하던 가족들 다 내보내고

머그잔 가득 커피한잔 부어 마시며 어쩌면 아프고, 어쩌면

그리움으로 가득한 님들의 시를 읽습니다.

연애시를 저는 좋아해요. 그래서 이정하님의 시를 특히 좋아하

구요. 님들의 시는 제 맘 같고, 그래서 나이 무관하게 늘 친

숙하고 가까운 벗 같으네요.

저두 잘 못써지만 잃어버린 지나간 시간들을 되돌려보기라도

할듯 요새 자주 긁적거린답니다.

또 뵈요. 좋은 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