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사랑하는 아줌마 여러분들께
오늘 아침 촉촉히 가을 비가 내리네요.
여자는 늙어도 가슴에 연인하나쯤, 사랑하나쯤, 감성 한무더기쯤
안고 산다는 말 --끄덕--맞나보네요.
비온 이아침, 부산하게 왔다갔다하던 가족들 다 내보내고
머그잔 가득 커피한잔 부어 마시며 어쩌면 아프고, 어쩌면
그리움으로 가득한 님들의 시를 읽습니다.
연애시를 저는 좋아해요. 그래서 이정하님의 시를 특히 좋아하
구요. 님들의 시는 제 맘 같고, 그래서 나이 무관하게 늘 친
숙하고 가까운 벗 같으네요.
저두 잘 못써지만 잃어버린 지나간 시간들을 되돌려보기라도
할듯 요새 자주 긁적거린답니다.
또 뵈요. 좋은 글로.